안녕하세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할 때가 있죠.
아침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면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괜히 서운한 감정이 밀려올 때 우리
모두 한 번쯤 경험해본 감정기복입니다. 흔히 “예민해서 그래”라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 감정기복은 몸과 마음이 균형을 잃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감정기복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정기복이란?
감정기복이란 말 그대로 감정의 기세가 오르내리는 상태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기분이 한순간에 좋아졌다가도 별다른 이유 없이 가라앉거나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다시 금방 풀리는 등 감정의 변화 폭이 큰 상태를 말하죠.
누구나 기분의 변화는 겪지만 감정기복이 잦고 강하게 나타날 경우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엔 사소한 일에도 웃음이 나다가 오후에는 아무 의욕도 없어지고, 저녁에는 괜히 짜증이 나는 식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감정의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성격이 예민하거나 변덕스러워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심리적 불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몸과 마음의 균형이 쉽게 흐트러지고, 그로 인해 감정의 파도가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감정기복이 생기는 이유
1. 스트레스와 피로
감정기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누적된 피로입니다.
일상에서 받는 크고 작은 압박, 업무나 학업에서의 부담, 인간관계에서 오는 긴장감 등은 몸과 마음에 계속해서 부담을 줍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장시간 지속되면 뇌는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나 불안,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이 부족하거나 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와 신체가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해 감정 조절 능력이 약화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이면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작은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기분이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켜 신체적,정신적 긴장을 높이므로, 감정기복을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휴식,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와 피로를 관리하는 것이 감정기복 완화에 매우 중요합니다.
2. 호르몬의 변화
감정기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호르몬의 변화입니다.
호르몬은 신체의 여러 기능뿐만 아니라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출산, 폐경 등 시기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하면서 기분이 쉽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리 전후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감이나 짜증이 평소보다 강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임신이나 출산 후에는 신체적 변화와 함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남성도 테스토스테론 수치 변화,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등으로 감정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므로 스스로를 탓하기보다는 몸의 리듬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은 호르몬 변화를 안정시키고 감정을 보다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요인
감정기복은 단순히 신체적 요인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도 합니다.
불안, 우울, 낮은 자존감,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 등은 내면의 불안을 자극해 감정을 쉽게 흔들리게 만듭니다. 특히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억누르는 성향을 가진 사람,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작은 자극에도 기분이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에서의 인간관계 갈등이나 스트레스 상황이 반복되면, 감정 조절 능력이 점점 약화되어 사소한 일에도 분노, 슬픔, 짜증 같은 부정적 감정이 쉽게 나타납니다. 심리적 요인은 외부 환경과 맞물려 감정기복을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담, 명상, 글쓰기 등 자신만의 감정 표현 방법을 활용하면 감정의 폭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생활습관과 환경
마지막으로 감정기복에는 생활습관과 환경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불규칙한 수면, 운동 부족, 햇빛 부족, 스마트폰 과다 사용, 카페인이나 당분 과다 섭취 등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깨뜨리고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예를 들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화가 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과 자연 속에서의 활동은 뇌와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역시 중요합니다. 소음, 과도한 정보, 사회적 압박 등 외부 자극이 많을수록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자신에게 맞는 휴식과 여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절하는 방법
감정기복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변화가 심하면 일상생활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동안 느낀 감정을 일기나 메모로 적으면, 어떤 상황에서 기분이 오르내리는지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 특정 사람과의 관계, 혹은 특정 사건에서 감정이 흔들리는지 기록하면, 나를 자극하는 요인을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감정조절에 필수적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와 뇌의 균형을 유지하면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감정의 기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하루 중 잠깐이라도 햇빛을 쬐거나 자연 속에서 걷는 시간은 뇌의 세로토닌 분비를 돕고, 우울감이나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감정기복 조절의 핵심입니다. 명상, 호흡법, 요가, 가벼운 산책, 취미 활동 등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잠깐 멈추고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전문 상담을 받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지하고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으로 바꾸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라는 생각 대신 “어려움이 있지만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로 사고를 전환하면 감정의 기복이 완화됩니다.
마무리
감정기복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일상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 감정기복은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충분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기록하고 인지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필요하다면 주변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기복을 단순히 문제로 보지 않고,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돌보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꾸준한 자기 돌봄과 작은 습관의 변화가 쌓이면 감정의 흐름은 점차 안정되고, 보다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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